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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 ‘2026 JW아트어워즈’ 현장을 가다

다채로운 색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 ‘2026 JW아트어워즈’ 현장을 가다

2026-09-22

 

 

하얀 캔버스 위에서 장애는 장벽이 아닌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선이 된다. 붓끝을 따라 피어나는 색채와 형상은 말보다 깊은 울림으로 세상의 편견을 허물고,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되어준다. 누구나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꿈꾸며, JW는 장애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 여정을 변함없이 응원해 왔다. 세상에 따뜻한 감동과 다양성의 가치를 전하는 ‘JW아트어워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꿈밭’ JW아트어워즈, 열두번째 시상식 성료 … 역대 최다 출품 |

 

무더웠던 한 때를 보내고,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의 초입을 알리는 9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장애인 미술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로 열두 번째 시간을 맞이한 JW아트어워즈 이야기다.

 

△2026 JW아트어워즈 행사 전경 / 기념사를 전하는 이경하 이사장

 

JW아트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기업이 주관하는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매년 신진 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며 장애 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꿈밭’이 되어왔다. 상금 규모 또한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최고 수준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JW아트어워즈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43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이날 시상에 참여한 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은 “올해 JW아트어워즈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지속가능한 예술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한다”며 “장애 예술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예술적 가치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애 예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상도 운영된다.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개인전 개최 지원과 해외 미술전 참석 시 보호자 동반 왕복 항공료 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상자가 졸업 후 미술 관련 대학 진학 시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현장 스케치 영상

 

 

| 그림은 세상과 이어지는 또 다른 언어 … 주요 수상작 소개 |

△2026 JW아트어워즈 대상 수상자 손우진 작가와 대상작 <안식처3>

 

“그림은 제 소통 방식이자 제 전부입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는 손우진 작가의 ‘안식처3’이 선정됐다. 자폐성 장애와 ADHD로 세상과 소통이 어려웠던 손 작가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담아낸 휴식 공간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해 온 ‘안식처’ 시리즈 중 하나로, 조금은 낡고 오래된 공간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편안함을 표현했다. 손 작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편안해지고,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 저에게는 안식처’라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정서를 전했다.

 

△2026 JW아트어워즈 작품 소개 영상

 

이 외에 박준수, 조영배 작가가 최우수상을, 양현빈‧이경하 작가가 우수상, 박준하‧김민재 작가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이와 함께 10명의 작가가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6 JW아트어워즈 JW기대주상 수상자 김준영 작가와 수상작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

 

특히 올해는 JW아트어워즈를 통해 처음 공모전에 도전한 작가 중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JW기대주상’을 신설했다. 첫번째 JW기대주상은 시각장애인 미술작가인 김준영 작가의 작품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가 선정됐다. 

 

선천적 시각장애로 사물의 형태를 인식하지 어려운 김 작가는 보는 그림이 아닌, ‘느끼는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수상작인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는 모래와 본드를 섞은 샌드 모르타르트 기법과 비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촉각적 질감을 돋보이게 한 작품이다. 작은 점들이 모여 마음과 세상을 잇는 과정을 훌륭한 회화적 표현으로 완성했다. 

 

총 18점의 수상작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9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본관에 전시됐다. JW 임직원들은 물론 인사동을 찾은 관광객들도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 문화 예술을 누리는 특별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장애인은 세상에 도움 주는 존재’ … 故 이종호 명예회장 뜻 이어가는 JW |

 

JW이종호재단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2011년 직접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의 설립 배경에는 창업 이념인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이 명예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문화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JW는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이 명예회장은 생전 ‘JW가 필수의약품 공급으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각자 역할로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JW가 묵묵히 그려나가는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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